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장남 결혼식 축의금으로만 1억1500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오 지사는 8억 3515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신고한 6억 8210만원보다 1억5304만원 증가한 것이다.

보험료 상승 납부 및 급여 저축 등으로 배우자 명의의 예금액이 7755만원 가량 증가했으나 공시지가 감소로 과수원 가격이 1551만원 가량 감소했다.

특히 장남 결혼에 따른 축의금으로 현금이 1억 1500만원 늘어 눈길을 끌었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해 축의금은 얼마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장남은 지난해에는 1738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11억 522만원에서 올해 4억 2180만원을 신고, 6억 8342만원 가량의 재산이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금융 채무 상환 등으로 재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작년 9억 6712만원보다 1억7291만원이 줄어든 7억 942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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