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도청 앞에서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악취 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서희 기자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악취 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13만t에서 22만t으로 증설하는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악취 배출 굴뚝 위치를 옮겨달라는 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신사수마을회는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하수처리장 악취 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신사수마을 주민들은 악취 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신사수마을회는 제주도와 하수처리장 증설·현대화 사업에 동의한 주민들이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악취 배출 굴뚝 설치를 동의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악취 배출 굴뚝이 계획된 자리에 들어서면 인근 지역은 숨조차 쉬기 어려운 마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설명이다.

신사수마을회는 “악취 배출 굴뚝 위치가 변경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공사와 도는 악취 배출 굴뚝 설치를 중단하고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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