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서관(관장 한봉순)이 책과 아이들, 지역주민을 잇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서관은 2024년도 운영 목표인‘책으로 만나는 세상, 즐거움이 가득한 도서관’을 위해 지식을 담고 미래를 여는 정보 제공, 책과 생각을 펼치는 독서 활동, 책과 사람을 잇는 즐거운 도서관 문화, 인성과 지성을 키우는 학교 지원,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교육 등을 운영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서관에 없는 도서 중 희망하는 도서를 동네 서점에서 바로 이용하게 하는‘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제주도교육청공공도서관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최신 자료를 즉시 읽을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 신규 도입’으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또 '책숲에서 제주를 담다'라는 주제로 ‘제주책축제’를 오는 5월 25일 제주도서관과 수운근린공원에서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제3회 제주도서관 독서공모전'을 추진해 함께 해서 즐거운 책 권하는 도서관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서관과 복지시설, 지역 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등 지역사회 기관과 상호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지역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순회문고’,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자 지역과 어우러진 협력사업도 운영한다.

이와함께 학교 교육과정 지원을 통해 인성과 지성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한 학기 한 권 읽기 선정 도서 ‘작가와의 만남’, 한 권의 책을 온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깊이 읽는 ‘온 책 온 작품 읽기’ 등 일선 학교에 책으로 성장하는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자신의 관심과 장점에 맞는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찾아가는 휴먼북’분야별 직업인과의 만남,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등 꿈과 끼를 찾는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5개 지역도서관(제주도서관 분관)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귀포도서관에서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 탐방을 통해 제주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별별 제주문화 이야기’등 제주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수풀도서관에서는 지역의 독서문화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해 금능원담축제, 새마을문고 청소년독서문화축제 등 지역 문화 행사에 참여한다.

송악도서관에서는 ‘탐라 길에서 역사를 묻다’ ,‘북토크’등 가족이 함께하며 소통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녘도서관에서는 구좌, 조천, 성산읍 초‧중‧고등학교 14교를 대상으로 연극, 음악공연 등‘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제남도서관에서는 아이들에게 1년 365권이라는 독서 목표 설정 및 달성 과정을 통해 독서 성취감을 유도하기 위한 ‘그림책 365 마라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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