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녹산로 일대서 축하공연·우리 춤 페스티벌 등 행사 다양

지난 2019년 열린 서귀포유채꽃축제 현장 모습. 서귀포시 제공
지난 2019년 열린 서귀포유채꽃축제 현장 모습. 서귀포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벚꽃과 유채꽃 등 봄꽃이 가득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24년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가시리 녹산로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채꽃과 벚꽃이 끝없이 펼쳐지는 녹산로의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이에 방문객들이 안전한 관람 환경 속에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에는 가시리마을 동아리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APEC 제주 유치 기원 세레머니, 플래시몹, ‘자전거 탄 풍경’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우리 춤 페스티벌’과 유채꽃 버스킹 등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건다.

특히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는 유채를 테마로 하는 원데이 클래스와 마을체험, 어린이 안전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유채꽃 축제는 벚꽃 만개 시기와 겹쳐 방문객들에게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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