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에너지민간감시단 통한 감시활동 강화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국제가격-정유사-주유소에 이르는 유통 단계별 가격을 비교 분석하고, 정유사 및 도내 주유소의 유통비용·마진 등을 조사해 제주도 누리집에 매주 공개한다.

제주도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민간감시단을 통해 도내 석유시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간감시단은 특히 국제유가 변동 시 도내 경유·휘발유 가격의 인상·인하 속도와 변화폭을 다른 지역과 비교해 중점 분석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도내 4개 LPG 충전사업자들의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도내 LPG 판매가격이 어떤 흐름으로 변화됐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2일 도내 주요 석유대리점과 면담을 갖고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석유가격 인상 자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