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도자’ 소재로 캔버스 위 톡특한 회화작품 선보여

'Lover(키스)' 옥현희 작가 전시 작품, 130x130cm/작가 제공
'Lover(키스)' 옥현희 작가 전시 작품, 130x130cm/작가 제공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의 봄(꽃·나비)을 품은 도예와 회화의 콜라보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옥현희 작가 초대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부산시 남구 갤러리 포(수영로 282, 현대오피스텔 101호)에서 열린다.

옥 작가는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병행하고 있는 재독 작가다.

그는 캔버스 위에 아름다운 색상으로 채색한 도자를 붙이는 방식으로 도예와 회화를 결합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페이퍼 포슬란(종이도자)을 베이스로 완성된 작업들은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 가마안에서 다시 태어나 화려한 발색을 뽐낸다. 여기에 회화의 색다른 영역을 소재의 변화로 명쾌하게 제시한 작가의 작품들은 독특하고 흥미롭다.

옥현희 작가 초대전을 기획한 갤러리 포는 “종이도자라는 소재를 통해 평면에 표현된 독특한 ‘회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기획 전시회에 오셔서, 그만의 새롭고 독특한 작품세계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현희 작가 전시 작품/작가 제공
옥현희 작가 전시 작품/작가 제공

부산 동아대 예술대학과 독일 무테지우스 미술대학을 졸업한 옥현희는 1998년 하멜 독일에서 ‘나의 이야기’ 갤러리 파겔 초대전을 시작으로 △1999 다빈치 갤러리 기획 초대전(하노버 독일) △2001 가슴과 머리 사이(부룬스비크 파빌레옹, 독일) △2004 블루 온 블루, 국립경제 중앙 도서관 개관 기념전(키일 독일) △2005 영원한 시간(갤러리 마린, 부산) △2007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소울 아트 스페이스, 부산) △2008 컬러 오브 라이프(인사아트 센터, 서울) △2009 호텔 갤러리전(힐튼 밀레니엄 호텔, 서울) △2010 동심으로 돌아가기(부산, 대구) △2011 오픈 아뜰리에(키일 독일) △2014 꽃으로 피어나다(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5 현대 백화점 H갤러리 초대전(울산) △2016 포커페이스, 기획 초대전(갤러리 UHM, 서울) △2017 대구 범어성당 드망즈 갤러리(대구) △2019 Spakasse 은행 기획 초대전(키일 독일) △2020 술레스비히-홀슈타인 컬처센타 초대전(슐레스비히-홀슈타인, 독일) △2021 거제도 어딘가에(문화예술회관 초대전, 거제) △2024 오픈 아뜰리에 II (키일 독일)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1999년 독일 현대도자 공모대전 대상 수상, 2013년 이노바티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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