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지난 23일 벚꽃 개화 관측

지난 21일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를 하루 앞둔 행사장 모습. 이서희 기자
지난 21일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를 하루 앞둔 행사장 모습.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이달 말 제주지역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3일 제주지역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해(3월 22일)보다 하루 늦고, 평년(3월 25일)보다는 2일 이른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관측용 벚나무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 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벚꽃 개화가 하루 늦은 23일부터 관측됨에 따라 ‘벚꽃 없는 벚꽃축제’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벚꽃 만발은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말 제주에서 연분홍 벚꽃 물결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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