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
고광철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고광철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는 22일 “국회의원이 국민의 세금인 거액의 세비를 수령하는 것은 염치없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수령하는 세비 가운데 무조건 3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국회의원 수당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하기에 세비를 안 받겠다고 할 수는 없다”며 “그렇기에 국회에서 여야가 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개인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치 개혁부터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또 “당선되면 정치후원금을 10만원씩만 받겠다”며 “고액의 정치후원금은 부적절한 민원이나 정탁 목적이 있기에 이를 방지하고자 연말정산에서 환급되는 10만원 이하로만 후원금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정치 혁신의 핵심으로 국회의원의 과도한 권력을 줄여 국민 위에 군림하지 말아야 한다”며 “다만 정부나 기관, 공무원이 국민을 무시하거나 제주도를 홀대하는 경우에는 추상같은 권력을 사용해 바로잡겠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