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철, 김승욱, 고기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서희 기자
고광철, 김승욱, 고기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제2공항 건설 완수 의지를 밝혔다.

고광철, 김승욱, 고기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8년의 혼란과 갈등을 이제 끝내달라”며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제주의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도민께서 중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제2공항 건설의 당위성은 ‘항공 안전’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노선엔 제주-서울 노선의 출·도착지인 제주국제공항은 포화상태로 항공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은 기형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새로운 공항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선거 때마다 제2공항 건설을 역설한 더불어민주당 정부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신공항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세웠던 것을 본 적 없다”며 “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국가 예·결산을 심의하는 국회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제2공항 건설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기간의 건설 기간동안 사람이 오고, 돈이 돌고, 소비가 진작되면 제주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후보들은 제주4·3 왜곡 발언을 한 당내 일부 인사에 대한 엄정한 징계와 더불어 공천 철회를 중앙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또 오는 4월 3일 열리는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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