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우체국 집배원들이 동네 취약계층을 살피는 역할 등을 수행할 전망이다.

제주시는 오는 26일 제주우체국과 ‘사랑 배달 복지 등기우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우체국 집배원 161명을 위기가구 발굴 인적 안전망인 ‘우리 동네 삼춘 돌보미’로 위촉, 복지위기 의심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추출·조사와 복지정보 홍보안내문 배포, 제주우체국은 복지 등기우편 배송, 1차 위기가구 조사·안내, 발굴 대상자 서비스 의뢰를 각각 맡아 추진하기로 했다.

한명미 시 주민복지과장은 “제주 고독사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과 사회안전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분들께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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