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고광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국민의힘)는 19일 “17개 광역시·도 중 현재 제주도와 세종시에만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며 “강원도는 여당 국회의원이 있어 2곳이나 유치했지만 제주는 야당 의원들이 지정해 달라고 볼멘 소리만 해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힘 있는 여당 의원, 일 잘하고 지혜로운 머슴이 풀어나갈 수 있게 해달라”며 “국회에 입성하면 반드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의료법과 보건복지부령인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제주지역을 강원도처럼 단일권역으로 못박아 법제화 하겠다”며 “정치적 해법으로는 당정협의를 개최해 제주지역의 특수성과 지방의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추진하기 위해 제주를 단일권역으로 조정하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주는 서울권역으로 묶이면서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발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복지부는 별도 권역으로 분류해 달라는 제주의 요청에 대해 의료이용 행태에 관한 의료지도가 작성되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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