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
김영진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김영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무소속)는 12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는 제주4·3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 예비후보는 ‘자타 공인 정책통’이라고 밝히며 자화자찬했는데, 유권자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여의도 정치권에서 제주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는데, 정작 자세한 내용에 대해 중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가 제주4·3을 의식해 헌정회 사무실 뒤편 화단을 ‘아픔과 치유의 화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고 예비후보가 보좌했던 정갑윤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4·3특별법을 무력화하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 시도했다”며 “고 예비후보는 제주4·3과 관련된 분명한 입장부터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갑윤 의원이 주도한 4·3특별법 개악을 막기 위해 당시 보좌관으로 했던 모든 일들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지난 11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민심을 제대로 바꾸고…’라는 출마 이유는 권위주의 정당에서 배운 것은 결국 권위주의밖에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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