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 기준 2만9047명
2022년 이후 지속 늘어…제주시 66% 집중·30대 최다

법무부 이민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자료. 법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법무부 이민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자료. 법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무부의 이민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통계 분석 결과 올해 1월 기준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은 2만904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은 2015년 1만9212명에서 2016년 2만2350명, 2017년 2만4729명, 2018년 2만8172명, 2019년 2만918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만6179명으로 감소 전환된 이후 2021년에는 2만3807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으로 국제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면서 2022년 2만4695명으로 증가 반전됐고 2023년 2만8828명, 2024년 1월 기준 2만9047명 등 꾸준히 늘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을 거주지별로 구분해보면 65.7%(1만9083명)가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8928명으로 전체 30.7%를 차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베트남인 4116명, 한국계중국인 3717명, 인도네시아인 3258명, 네팔인 145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전체 15.6%인 4518명이 비전문취업(E-9) 자격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856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7018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은 189만391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거주 외국인은 국내 전체의 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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