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승선원 2명 전원 구조

온평포구 동쪽 6㎞ 해상에서 전복된 A호. 서귀포해경서 제공
온평포구 동쪽 6㎞ 해상에서 전복된 A호. 서귀포해경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일주일 만에 또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께 제주 온평포구 동쪽 6㎞ 해상에서 연안 복합 어선 A호(4.52t·서귀포 선적·승선원 2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인근 어선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해상에 떠있는 A호 승선원 2명을 발견하고 전원 구조했다.

구조 당시 선원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전복 사고로 인한 해양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은 너울성 파도에 배가 침수되며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도 제주 마라도 서쪽 22㎞ 해상에서 근해 연승 어선 B호(33t·서귀포 선적·승선원 10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B호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됐으며 2명은 사망했다.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