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드론축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인드론팀. 제주도 제공
국제 드론축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인드론팀. 제주도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드론축구팀 ‘제주인드론’(jejuindrone)이 국제 드론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 대표로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Drone Soccer Championship)’에 참가한 제주인드론팀은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참가한 8개 팀과 경쟁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인드론팀은 이복헌 단장을 포함해 차영민(사대부고 3), 유시호(KIS 12), 배정원(KIS 12), 김준혁(오현고 1), 이승헌(신엄중 3), 박중화(조천중 3) 군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2023년 제2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는 드론축구는 드론을 활용한 신개념 레포츠로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3m 높이의 원형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주인드론팀은 지름 20㎝의 축구공 모양 드론으로 경기를 벌이는 클래스20(Class20)에 참가했으며, 선수들이 납땜부터 드론 조립, 컴퓨터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제드론축구대회 선수단장을 맡은 제주드론산업협회 이복헌 이사는 “짧게는 1년 반부터 길게는 8년까지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하나하나 발로 뛰며 힘쓴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드론이 좋아서 시작한 선수들이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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