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주본부, 보상금·조성비·공사비 등 1460억원 집행 계획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지정도 가속화...도시컨셉자문회의 UCP 운영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180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제주동부공원지구 조성 공사가 올해 9월 착수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도식)는 올해 제주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 공사를 위한 보상금 1164억원과 조성비·공사비 300억원을 합해 총 1460억원을 집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위치도.
제주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위치도.

제주동부공원 지구조성 사업은 제주시 동부공원 31만㎡의 부지에 1851세대의 공공지원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통합공공임대주택(345호), 공공분양주택(374호), 단독주택(52호)외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1080호)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와함께 LH 제주본부는 지난해 발표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지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도민과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 후속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고, 2029년부터 55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LH 제주본부는 지역특성과 공간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 학계 등으로 구성된 도시컨셉자문회의 UCP(Urban Concept Planners)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사업 위치도.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사업 위치도.

한편 LH 제주본부는 올해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157호를 매입하고, 매입임대주택 100여호 공급, 전세임대 139호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며,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서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700여호의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을 장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제주시 도련일동 내 신혼부부‧한부모가족 및 장애인자립지원을 위한 38호의 신축주택을 매입해 공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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