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2024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 발표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51.8%

제주지역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자료.
제주지역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자료.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낙찰가율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4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낙찰가율은 51.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낙찰가율은 경매낙찰을 받을 때 감정가(평가 받은가격)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로,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경매 물건에 대한 평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즉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은 좋은 물건으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제주지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27건으로, 낙찰건수는 41건(낙찰률 32.3%)이며, 낙찰가율은 60.8%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105건의 경매가 진행됐으며, 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59.7%다.

토지는 185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이 중 30.3%인 5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42.8%다.

한편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숙박시설(토지 5283㎡, 건물 3388㎡)로 감정가(240억1000만원)의 62.9%인 151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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