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제주본부, 2024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 감소로 이달 제주지역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지역내 4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6으로 전월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 대비 30.8포인트 상승한 70.8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5.6포인트 상승한 67.7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은 17.9포인트 하회, 비제조업은 11.1포인트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분석하면 제조업에서는 식료품업(100포인트), 금속가공제품(50포인트), 전기장비업(50포인트)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음식점업(25포인트), 종합건설업(25포인트), 전문서비스업(25포인트)등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고용수준(94.9→91.9)을 제외한 생산(45.0→70.8), 내수판매(57.7→69.8), 영업이익(56.4→69.8), 자금사정(56.4→74.4)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 상승’(65.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내수부진’(44.2%), ‘원자재 가격상승’(39.5%),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2.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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