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최첨단 무인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가 중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 기간 동안 메인 전시장에 민군 겸용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검사) 드론의 기체와 육군의 사단급 무인기, 공군 중고도무인기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또 미래 공중전의 필수 무기체계인 저피탐 무인전투기,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편대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와 대량생산형 타격무인기 등을 전시한다.

메인 전시장과는 별도로 운영하는 전시장에서는 올해부터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 무인기’를 공개한다.

중고도 무인기는 365일 연속으로 4만피트(약 12.2㎞) 이상 상공에서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주·야간 고해상도의 표적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 통제장비에 보내고, 판독·분석 및 전투피해평가까지 수행하는 고성능 전략급 감시정찰자산이다.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탄소중립·우주 특별관 전시에도 참여해 대한항공의 친환경 메탄 액체 연료 엔진 개발 현황 등의 기술력을 알리고 미래의 항공우주 분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SAF) 도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사례도 홍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향후에도 무인기와 드론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적극적으로 무인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