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신규사업 공모 선정
오는 5월부터 복지매니저 6명 활동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가 최근 정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신규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사회통합․행정혁신 신규사업으로 ‘서귀포시 사각지대 ZERO를 위한 복지매니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인사혁신처는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위기가구 대응 등 44개 사업에 대해 1차 심사해 15건을 선정하고, 지난달 22일 평가정책 심의위원회에서 2차 대면 종합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최종 11건을 선정했다.

서귀포시 ‘사각지대 ZERO를 위한 복지매니저’ 사업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노하우와 전문성을 쌓은 퇴직공무원을 활용해 1인 가구, 위기 의심 가구 방문 상담 및 사례를 관리하고, 위험 사례 발견 즉시 읍면동주민센터와 함께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 돌봄 서비스 등 통합적으로 복지자원을 연계․ 지원하도록 기획한 신규사업이다.

앞으로 시는 이달 내 세부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복지매니저 참여자 만 50세 이상 퇴직공무원 6명을 모집·선발할 계획이며 다음달 참가자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계약 체결 및 위촉장을 수여, 복지매니저 활동교육을 거쳐 오는 5~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사업예산 6400만원(최대 1인당 월 180만원) 범위 내 활동실적을 월별 관리하고 활동비를 지급한다.

강현수 주민복지과장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서 기쁘게 생각 한다. 서귀포시에서 고독사 등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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