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절도 현장 CCTV.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명품시계 절도 현장 CCTV.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중고 명품시계를 사는 척하면서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개인 중고물품 직거래 과정에서 명품시계를 들고 달아나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10대 A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전 11시 15분께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제품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피해자가 중고물품 플랫폼에 올린 시계를 건네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계는 시중에서 190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만에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A군을 검거하고 시계를 회수했다.

또 A군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공범 2명의 가담 사실을 밝혀 사건 발생 3일만에 범행 가담자 2명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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