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기상 호전 시 목포항으로 이동 시켜 정밀 수색

전복된 A호의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전복된 A호의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선체 복원 작업이 완료됐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24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22㎞ 해상에서 전복된 근해 연승 어선 A호(33t·서귀포 선적·승선원 10명)에 대한 선체 복원 작업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오후 1시께 완료됐다.

선체 복원 후 제주해경은 실종된 A호 선장 B씨를 찾기 위해 선내 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제주해경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B씨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대형 경비함정 2척을 동원, 광범위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 기상 상황 악화로 제주해경은  A호를 이날 오후 4시10분께 화순항으로 입항시켜 선박 안정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A호를 목포항으로 옮겨 정밀 수색할 예정이며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