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우습 후보로 꼽는 한국의 김가영 선수. [제주도 제공]
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우습 후보로 꼽는 한국의 김가영 선수. [제주도 제공]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도는 프로당구 최강자를 가리는 ‘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을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주최하고 SK렌트카(대표이사 황일문)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한국프로당구협회의 제안으로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이자 10번째 대회이다.

총 126경기 가운데 예선과 본선 70경기가 TV로 생중계되고, 유튜브 및 카카오TV로도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9번의 투어를 거쳐 선발된 남녀 32강의 총상금 5억 5000만원(PBA 4억원, LPBA 1억 5000만원)을 두고 펼치는 왕중왕전이다.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한라체육관에서 한국, 스페인, 일본, 캄보디아 등 전 세계 프로 당구선수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왕중왕전은 PBA 투어는 상금 1위인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을 대상으로 한국의 조재호(3위)와 최성원(5위)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LPBA 투어는 상금 1위인 한국의 김민아를 상대로 캄보디아의 스롱 피아비(2위)와 한국의 김가영(4위) 등이 거센 추격전을 펼질 전망이다.

결승전은 여자부 17일 오전 11시, 남자부 17일 오후 10시에 치러지며 모든 경기는 무료이다.

프로당구 PBA 투어는 국내 6번째 프로스포츠로, 프로야구에 이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유치’ 홍보를 비롯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프로스포츠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도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포츠관광 최적지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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