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비교해 11.0% 감소...고물가 장기화 영향으로 풀이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올해 1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4년 1월 제주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호남지방통계청 자료.
2024년 1월 제주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호남지방통계청 자료.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5.9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11.0% 감소한 수치로, 고물가 장기화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소비가 감소한 주요 상품군은 오락·취미·경기용품(-26.3%), 의복(-23.9%), 화장품(-20.2%), 가전제품(-13.0%), 기타상품(-10.2%), 음식료품(-9.3%), 신발·가방(-7.9%) 등이다.

한편 올해 1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9.5%, 전년동월대비 7.7% 각각 증가했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종이제품 등의 생산지수가 감소했지만 음료, 의약품, 전자·통신 등의 생산지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생산지수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월대비 0.1% 증가,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했으며, 재고는 전월대비 2.9% 증가, 전년동월대비 1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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