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장을 찾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10척을 비롯해 관공선 3척, 항공기 4대를 동원, 근해 연승 어선 A호(33t·서귀포 선적·승선원 10명) 선장 B(66)씨를 찾기 위해 집중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A호가 전복 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승선원 10명 중 8명이 구조됐으며 이 중 1명이 숨졌다.

실종된 2명 중 1명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2일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20㎞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 남은 실종자 B씨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해상 수색을 이어 가는 한편 전복된 어선을 인양, 선채 내부를 정밀 수색할 방침이다.

A호 인양 작업은 예인선과 바지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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