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놓지 않도록 제주시 차원의 수색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해경 실종자 수색 현장 [사진=제주해경서 제공]
해경 실종자 수색 현장 [사진=제주해경서 제공]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2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선원 2명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이날 한경면을 찾아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안가 현장에 투입된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육상 수색에 동참했다.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께 서귀포 마라도 서쪽 해상 약 20km 해상에서 갈치잡이 하던 서귀포 선적의 33t급 근해 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한국인 5, 베트남인 5) 중 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장과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이번 실종자 수색은 서귀포시가 제주시에 실종자 수색 요청이 있어 협업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날 한경면 직원 15명이 투입돼 수색하고 있다.

내일(3일)에는 제주시 자치행정국과 농수축산국 공직자 18명이 한경면 일원 해안가에 투입되는 등 수색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변영근 부시장은 “너울성 파도 등 기상상황 돌변으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도록 제주시 차원의 수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