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좋은 일자리 지표개발 연구' 결과
적정 주당 노동시간은 36시간~40시간 이하 등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민들은 주당 36시간~40시간 이하로 일하고, 최소 월평균 250만원~300만원을 받는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이순국 부연구위원이 29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좋은 일자리 지표개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민들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일자리 지표는 적정 임금, 고용 안정성, 적정노동 시간, 일과 삶의 균형, 자기개발투자, 일자리 평판, 종사자규모 등이다.

제주에서 첫 직장 취업 시 받는 임금수준을 고려할 때 좋은 일자리 기준 최소한 요구되는 월평균 임금은 250만원~3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적정 주당 노동시간은 36시간~40시간 이하, 고용안정은 10년 이상, 종사자 규모는 10~29인 이상 사업장으로 조사됐다.

이순국 부연구위원은 "제주도가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사회적경제 일자리 활성화, 돌봄, 육아, 교육 등 공공서비스 분야 일자리 확대 및 근로여건 개선으로 파악된다"며 "도민사회의 좋은 일자리 인식 대전환을 위한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고, 2~3년 주기로 좋은 일자리 인식 실태를 조사해 구체적으로 도민들의 일자리 인식을 모니터링하고 지표를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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