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동계전지훈련 기간 2만여 명 유치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나…지역 경제 활력 역할 ‘톡톡’

동계전지훈련 모습. 서귀포시 제공
동계전지훈련 모습. 서귀포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가 동계전지훈련 최적지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계속 커지고 있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계전지훈련 기간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축구팀 포항스틸러스, 광주FC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879팀·2만206명이 서귀포를 방문했다.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찾은 인원은 1년 전 같은 기간 1만7477명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특히 올해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800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691억원)과 비교해 14% 가량 증가한 수치로 학부모 관심과 참여가 높은 칠십리 전국 꿈나무 테니스대회, 칠십리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등 유소년 시리즈 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팀 확대 유치로 지역 경제효과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전지훈련팀 방문이 이어지면서 경제효과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귀포시는 전지훈련팀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공동으로 운동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 축구·농구종목 동계 스토브리그를 통해 경기대진 운영 및 심판을 지원, 실전과 같은 훈련여건을 조성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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