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추진
70곳에 19억 5000만원 투입...총매출 4배 증가, 신규 고용 91명 창출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은 제주기업들의 성장이 확인됐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지난해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기업 70곳에 19억 5000만원을 투입했고, 그 결과 총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고용 창출 성과 또한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제주기업의 규모에 따라 성장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영·기술혁신·사업화·해외수출·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단계는 선도기업(매출 118억 원 이상, 고용 10인 이상), 스타기업(매출 25~400억 원, 고용 10인 이상), 예비스타기업(매출 10~25억 원), Post-BI기업(창업 3~7년)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각 성장단계별로 선정된 70개 기업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받아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시제품 제작, 컨설팅(경영·기술·수출·투자), 제품고도화, 지식재산권·인증, 기술이전, 디자인·국내외마케팅, 해외입점대행, 수출지원(해외바이어발굴·전시회·시장조사 등),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협업구축·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JTP가 단계별 지원에 따른 지원기업의 기업성장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화 매출액 68억 7000만원, 수출 10억 5000만원, 신규고용 91명 등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수출초보기업지원을 통해 동남아와 북미 등의 신규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출협약 1570만 달러, 수출계약 47만 달러를 체결하는 성과도 확인됐다.

JTP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제주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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