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57
업황전망BSI는 19포인트 상승...경기회복 기대감 반영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기업들이 제주의 기업 경기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심리는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57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업황BSI. 한은 제주본부 자료.
제주지역 업황BSI. 한은 제주본부 자료.

BSI는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고 적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업황BSI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달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업황전망BSI(48)의 경우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과 견줘 22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비제조업 업황BSI(58) 또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과 비교해 9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제주지역 업황전망BSI가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이 부분은 도내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4.1%), 인력난·  인건비 상승(18.7%), 자금부족(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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