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2024년 2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2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1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주본부 자료.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주본부 자료.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7월 101.5를 기록한 뒤, 8월 99.2, 9월 95.3, 10월 93.7로 하락세를 유지하다 올들어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선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요 개별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87)와 생활형편전망CSI(93)는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6)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전망CSI(103)는 1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현재경기판단CSI(67)와 향후경기전망CSI(78)는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취업기회전망CSI(80)와 금리수준전망CSI(95) 또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상승했음에도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현재가계저축CSI(90)의 경우 전월대비 12포인트 크게 하락하면서 기준치 밑으로 내려왔으며, 가계저축전망CSI(91)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와 가계부채전망CSI(101)는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수준전망CSI(125)는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음에도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주택가격전망CSI(85)는 전월대비 3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107)는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