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주요기관 협약...지역에 필요한 인재 양성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한림공업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항공우주 및 시설 분야)'로 지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전략산업분야를 지자체, 기업, 대학, 유관기관이 각자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시켜 정주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0개교를 선정할 예정으로, 오는 3월 29일까지 계획서를 제출받는다.

만약 한림공업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다면 3년에서 5년간 35억원에서 45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을 받게 되며,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림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해 도교육청을 비롯해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 주식회사 등 도내 7개 주요기관이 힘을 모을 예정으로, 19일 오후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주식회사 대표이사, 강창익 한림공업고등학교장이 참여해 협약형 특성화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교육발전특구 과제 중 하나인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학생들이 도외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협약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협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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