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2800만원 투입, 농경지 토양·용수 등 검사비용 지원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시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 확대와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GAP 인증농가 안전성 검사비를 연중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GAP 인증농가 안전성 검사비 지원으로 올해는 전년 본예산(6000만 원) 대비 110% 증액된 1억2800만 원을 투입한다.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로, GAP 인증을 받기 위한 농경지의 토양・용수 및 농산물의 잔류농약・중금속 4개 항목의 실제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GAP 인증을 받은 자 또는 인증을 받기 위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그 비용을 부담한 자로 신청일 기준 GAP 인증이 유효한 농가나 생산자단체이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하면 되고, 특히 지난해 예산 소진으로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받지 못한 경우도 GAP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면 올해 신청이 가능하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GAP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주농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312농가·494건에 8100만 원을 지원해 GAP 인증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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