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최근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소비가 소폭 개선되면서 제주지역 경제 회복 부진 흐름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10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제주방문 관광객 증감 추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공.
제주방문 관광객 증감 추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공.

제주공항 국제선 증편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폭이 확대됐고, 내국인 관광객 감소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95.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지수출은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7.0% 증가했다.

이러한 개선 흐름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문 부진 등은 제주지역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3.4% 감소했으며,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공사완료 후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해 10월 1001호에서 11월 1028호로, 지난해 12월 1059호로 지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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