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전경.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초저출산 대응을 위해 올해 임신 준비 단계부터 임신‧출산 지원사업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서귀포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734명으로 1년 전 819명 대비 10.4% 감소하는 등 심각한 저출생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동부보건소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난청 검사비 및 보청기 지원 등 임산부 및 영유아 지원사업에 대한 소득기준을 전면폐지 한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난임부부의 시술선택권 보장을 강화해 모든 난임부부의 희망하는 시술을 총 25회(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까지 지원 확대한다.

아울러 임신 준비 단계부터 가임력 보존을 위해 중위소득 180% 이하의 조기 폐경가능성이 있는 20~49세 가임기 여성(제주도 1년 이상 거주자)의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1인당 200만원), 임신계획부부 가임력 검진비 15만원 지원(올 4월부터 시행), 난임 진단을 받지 않아도 부부대상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부부당 200만원)을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준비 단계부터 건강관리를 강화해 장래 출산 가능성을 높이고 난임부부의 신속한 임신 지원 및 경제적 부담 대폭 완화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확대 추진으로 저출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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