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월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78.6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이달 제주지역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78.6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자료.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자료.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주택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가리킨다.

제주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전국적으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달 10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 상승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대감이 공급 확대 효과로 연결되며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대책 사항에 대한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가 신속히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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