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에 포함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대학교가 오는 2026학년도부터 수능 성적 없이 의과대학 진학이 가능한 입학 전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대학교 입학처에 따르면 제주대는 의과대학의 지역인재선발 비중을 확대하고, 의과대학을 포함한 특수목적대학의 입학전형에 학생부종합 전형을 신설한다.

이 같은 내용은 '2026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서류(학교생활기록부)평가와 면접만으로 이뤄지는 입학 전형으로, 제주대가 이 전형을 도입하게되면 2026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성적 없이 제주대 의대 진학이 가능해 진다.

새로운 전형 도입과 함께 주목되는 부분은 제주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 계획이다.

제주대 의대는 현재 법적인 지역인재 의무 선발 기준인 20%보다 높은 50%를 적용해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이미 오는 2029학년도까지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70%로 확대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공정성을 담보로 제주지역 인재가 지역 대학에 진학해 다시 지역 의료계에 남을 수 있는 선순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일정 안내' 자료를 통해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3월 중순까지 대학으로부터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수요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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