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전경.
도로교통공단 전경.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설 연휴 기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1건 이상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간 도내에서 설 연휴 기간 1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27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2건으로 조사,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최근 5년 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이며 겨울철인 만큼 출발 전 기상과 도로 통제 등 교통 정보를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며 “여유 있는 운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 행렬로 인한 교통랑이 많은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 대비 1.2배 많은 710건으로 집계됐다.

또 설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시간대는 설 당일 오후 4~6시 사이로, 사고 한 건당 사상자 수가 2.7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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