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금 지급수단 사용확대 등 영향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지역의 설 전 화폐 순발행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는 '2024년 설 전 제주지역 화폐발행 동향'을 7일 발표했다.

설 전 10영업일간 제주지역의 화폐수급 규모.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제공.
설 전 10영업일간 제주지역의 화폐수급 규모.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제공.

이에 따르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설 전 10영업일간(1월 26일~2월8일) 도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1043억원(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차감한 순발행액 기준)이다. 화폐발행액은 총 1157억원이며, 화폐환수액은  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순발행액은 지난해 대비 66억원 감소한 규모로, 지난 2021년 1129억원, 2022년 1087억원 보다도 적은 규모다.

화폐발행액과 환폐환수액 또한 지난해 대비 각각 82억원, 16억원 줄었다.

이와관련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모바일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사용 등이 늘면서 현금 수요가 줄어 화폐수급 규모 또한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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