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중·고등학교 신설·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에 체육중.고교를 신설하기 보다 현재 남녕고등학교의 체육과반 운영 시스템을 공립학교로 이전하는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은 6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체육중·고등학교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진은 제주 체육고등학교 모형을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모델(신설), 종합경기장 시설 연계형 모델(신설), 공립학교로의 체육반 이전형 모델(전환), 공립학교로의 체육 중·고등학교 전환형 모델(전환), 남녕고 시스템 정비형 모델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눠 타당성을 분석했고, 최종적으로 도내 공립학교로 현행 남녕고의 체육반 운영 시스템을 이전하는 방안을 최적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용역진은 체육고 운영 시 전교생 15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하고, 기존 남녕고 체육반에서 운영중인 종목에 제주 입지조건과 특성을 고려한 정책 종목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육고 학생수급을 위한 체육중 병설 운영의 경우 학생의 조기 진로 결정으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후속적 문제 발생과 타 학교의 학생 선수 육성 기피현상이 우려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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