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심의회 개최 모습.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심의회 개최 모습.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도내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대응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동부소방서는 6일 관내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회는 화재 초기 대응 골든타임 확보와 화재취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최 열렸으며 동부소방서는 2024년 신규시설 보강 대상 선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보강 대상의 선정기준으로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거나 소방력이 약한 지역으로 ▲설치지역 주변(유효반경 내) 5~10가구 이상 밀집돼 있는 곳 ▲소방용수확보(배관부설지로부터 5m)가 용이한 곳 등이 있다.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는 최대 100m 길이의 소방호스가 소화전에 연결된 시설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마을 주민이 직접 신속하게 초기에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대응시설이다.

이 장치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거나 소방차 도착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지역에 설치될 경우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소방서는 오는 15일까지 비상소화장치 설치지역의 적합성 분석을 통해 대상을 선정하고, 올 상반기 중 관할 지역 3곳에 대해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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