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억 투입...상습 역류지점 등 총 140개소 설치

서귀포시가 올해 2억 원을 투입, 기존 하수도 맨홀을 우기철 안전사고와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양식 안전잠금덮개'(사진)로 교체한다.
서귀포시가 올해 2억 원을 투입, 기존 하수도 맨홀을 우기철 안전사고와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양식 안전잠금덮개'(사진)로 교체한다.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태풍 등 폭우가 쏟아질 때 하수관 맨홀 내 수압이 상승해 솟구치거나 또는 맨홀뚜껑 이탈로 인해 보행자가 빠져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집중호우 시 맨홀이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흉기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맨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기철 안전사고와 인명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우선적으로 서귀포시 관내 상습 역류지점 및 다중이용지점 등 140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정비되는 맨홀은 '부양식 안전잠금덮개'로써 수문나사 방식의 원포인트 잠금방식으로 개폐가 용이하며,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모양 철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거나 차량 바퀴 빠짐으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2억 원으로 상·하반기 각각 1억 원을 투입해 12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선제적 대응으로 주민 불안요소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는 맨홀추락 방지시설 외에도 파손되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맨홀 등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로 이용자 등 시민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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