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용객 급증 대비해 240번 버스 1일 12회서 24회로 증편 운영

한라산 백록담 설경
한라산 백록담 설경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 많은 눈이 내려 설경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 탐방객이 크게 늘어 오는 27일부터 한라산 설경버스의 운행횟수를 기존 1일 12회에서 24회로 증편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는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난 달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240번 버스)를 운행해 왔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설경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주말에 한라산 설경을 찾는 이용객 급증에 대응해 1일 24회로 증편한다.

기존 노선인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구간은 정상 운행하고, 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영실매표소 코스에 임시버스를 새로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설경버스, 만차 구간 출퇴근버스 등 이용객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1100도로의 경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 기상변화가 잦은 지역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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