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42억5200만원, 대형폐기물 5억3000만원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서귀포지역 생활폐기물 올바른 배출 습관화에 따른 시민의식 향상과 함께 최근 3년간 생활쓰레기 배출 수수료가 상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는 작년 한해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의 배출 수수료가 47억82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 배출 수수료 47억840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2020년 39억8300만 원 △2021년 44억7700만원 △2022년 47억8400만원으로 최근 3년 기간동안 평균 세입(44억1400만원)액 대비 연간 3억6800만 원 정도로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 분야별로는 종량제봉투 판매 수익이 42억5200만원으로 전년(43억2600만원) 대비 7400만원(2%) 감소한 반면, 대형폐기물 배출 세입은 5억3000만원으로 전년(4억5800만원) 보다 7200만원(15%)으로 늘었다.

종량제봉투 판매 수익 감소 사유는 작년도 입도 관광객이 1334만명에 그쳐(전년 대비 약 4%감소) 대형매장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대형폐기물 배출 세입 증가 이유로는 지난해 7월부터 폐기물 관리 조례 개정으로 배출품목이 74품목(157종)에서 157품목(305종)으로 확대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 습관화가 시 세입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활쓰레기 배출시는 종량제봉투 사용과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반드시 부착하여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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