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4개 대회 1230억→올해 130개 대회 1623억...약 390억 ↑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올해 스포츠 대회 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전문·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스포노믹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24년 종목단체 130개 스포츠대회·행사를 선정·지원한다.

올해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는 총 130개(국제대회 20, 전국대회 34, 도내대회 76)로 상반기에만 57개 스포츠대회·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상반기 주요 개최대회는 △제1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1월) △제19회 전국우수고교 윈터리그 야구대회(2월) △제18회 서귀포칠십리 전국 남녀궁도대회(3월) △제19회 한라배 전국 수영대회(4월) △제79회 제주 전국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5월) △제15회 제주국제생활체육 야구대회(6월) 등이다.

국제스포츠행사로는 야구, 유도, 육상, 축구 등 16개 종목단체·20개 대회가 연중 개최되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과 연계한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대회’가 이달에 개최돼 아세안 국가와의 스포츠 교류도 확대된다.

전국대회는 축구, 골프, 야구, 마라톤, 테니스 등 22개 종목단체·34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전국로드레이스 및 제주학생로드레이스, 제19회 전국우수고교 윈터리그 야구대회 등 전지훈련과 연계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상반기 14개 대회가 열리는 등 스포노믹스 산업육성에 힘을 쏟는다.

도내대회로는 검도, 농구, 볼링, 씨름, 수영 등 37개 종목단체·76개 대회 개최로 약 4만2000여명의 도내 선수들이 참가하여 제주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활성화해 누구나 함께 즐기는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도민, 행복한 제주를 실현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개발한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활용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포괄보조금사업을 통해 올해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 개최를 통해 국제대회 58억 원, 전국대회 447억 원, 도내대회 1117억 원 등 약 1623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230억 원의 파급효과보다 약 390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올해에도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전지훈련을 연계한 스포츠대회 유치 활성화를 통해 제주지역을 찾는 고부가가치 스포츠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전지훈련팀 등 전략적 유치로 스포츠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올해 종목단체 스포츠대회 및 행사 유치·지원을 통해 제주 체육발전을 도모하고 제주가 스포츠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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