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65)은 16일 “현재 정체되어 있는 제주 체육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정적 재정 확보를 통한 종목단체 지원 및 학교체육 꿈나무 육성과 함께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생활체육과의 선순환을 통해 제주 체육인들을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체육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체육인의 힘을 모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체육회에 자율성과 독립성, 책임감, 재원 등의 문제를 해결해 제주 체육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체육회가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뀌었지만 아직 구조적으로 완전히 독립·자율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체육회 재정 안정을 도모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 스포츠클럽을 통한 학교 체육 발전, 제주형 스포츠산업을 통한 재정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5일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오 후보가 기호 1번, 신진성 전 제주도체육회 수석부회장(66)이 기호 2번으로 결정돼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은 16일부터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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