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매화 개화. [제주기상청 제공]
제주기상청 매화 개화. [제주기상청 제공]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봄의 전령’ 매화가 제주에서 평년보다 한 달 일찍 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청사 내 계절 관측용 매화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월 9일)보다 25일, 평년(2월 16일)보다 32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지난 4일 매화 발아 이후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5일간 평년보다 2~4도 높은 10도 이상을 기록한데다 지난 14일 낮 최고기온이 18.4도로 평년보다 10도 높게 나타나면서 매화가 일찍 꽃을 피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 개화했다고 한다.

발아 또는 개화 시기는 온도와 일조 등 기상 조건과 나무의 종류, 나이,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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