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4년간 92억 투자,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화북 원도심 내 원포구인 화북포구의 어항 기능을 회복하고, 어촌활력증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시 화북항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화북항은 지난해 9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2에 공모 신청해 해양수산부 주관 서면평가, 현장평가 및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92억 원(국비 63억5000만원, 도비 27억2000만원, 자담 1억3000만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의 후속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유형1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3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어촌스테이션 신축 △안성창 정비 △고래물 인근 정비 △앵커조직 사무실 리모델링 △앵커조직 운영 △주민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어촌뉴딜300사업’에 2019년 함덕, 비양도에 이어 △2020년 하우목동, 고내, 세화 △2021년 종달 △2022년 묵리 등 7개소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2019년도 어촌뉴딜 사업지인 2개 지구(함덕, 비양)의 사업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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