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달청 혁신제품 기업 간담회.
제주조달청 혁신제품 기업 간담회.

 

[제주도민일보 현봉철 기자] 제주지방조달청 조달사업 실적이 1978년 개청 이래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달성했다.

제주지방조달청은 지난해 조달사업 실적이 7088억원으로 전년 6908억원에 비해 2.6%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1978년 개청 당시 26억원에 불과하던 조달사업 규모는 1999년 2344억, 2004년 2085억원, 2010년 3131억원, 2011년 4256억원, 2017년 5723억원, 2019년 6250억원으로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조달사업 부문별로는 물품·서비스 6052억원, 시설공사 1031억원이다.

주요 증가 요인은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상하수도 관련 물품 증가 등으로 제주조달청은 분석했다.

특히 전체 조달사업 실적 가운데 제주지역 조달업체 지원실적은 3231억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제주조달청은 설명했다.

제주조달청은 매년 도내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조달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도내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창업 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육창용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올해 고품질·현장밀착 조달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도내 중소·벤처·청년기업과 혁신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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