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00억900만원 증가(20.76%↑)

[제주도민일보 진순현 기자] 서귀포시는 2024년도 민·관 협력 및 지원 강화를 통해 틈새없는 복지기반 조성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공동체 구축에 582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지역사회와 함께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주도의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지난 1년간 욕구조사를 통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소통 플랫폼 구축 등 4개 분야에 8개 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한다.

새롭게 주민소통의 구심점이 될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9억2000만원을 지원하며, 기존 복지관과의 정기간담회를 추진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시책사업을 공유하는 등 복지관과의 소통을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 민·관 협업 네트워크 활성화로 사각지대 안전망 강화

IOT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스마트 플러그 보급을 통해 100명의 대상자에게 안부확인 사업을 추진하였고, 올해부터는 그 인원을 280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발견·신고하는 시민에게 1건당 5만 원, 최대 연 6회를 지원하는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제도를 새롭게 운영한다.

위기가구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복지제도에 12억원이 투입되고, 의무지원횟수도 상향되어 1회에서 최대 3회로 늘어나며, 위기가정 지원기준도 중위소득 80%에서 100%로 완화된다.

◆ 약자복지 강화로 저소득층의 기초생활 실질적 보장

기준중위소득이 역대 최대로 인상(4인가구 기준 6.0p% 증, 570만원)되어 기초생활보장 대상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맞춤형 급여가 확대 지원(257억원→325억원) 되어 총 325억 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의 의료비용 절감을 위한 의료급여 사업에 5억 원이 투입되고, 전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던 재가의료급여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되어 장기입원 퇴원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개인 자활 역량에 따른 자활근로에 35억이 투입되어 일자리를 확대 제공(277→300명)하고, 청년들의 근로유인 강화를 위한 근로·사업소득 공제대상을 확대한다.(24세이하 청년 → 30세 미만 청년)

◆ 돌봄 걱정은 덜고 일상은 지켜주는 통합돌봄 추진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 대하여 ‘제주가치 통합돌봄’ 사업이 작년 10월부터 시범 시행됨에 따라, 틈새돌봄(7억 원)과 어르신통합돌봄(7억4000만 원)으로 더욱 더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병원·건강보험공단·돌봄 제공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돌봄 필요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가사, 목욕, 식사 등 돌봄욕구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서귀포 시민이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기본이 되는 것”이라며 “지역자원 및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없는 서귀포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취약계층 돌봄과 사각지대발굴 분야의 우수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우수사례(집배원 복지등기사업, 푸드마켓 착한 배달서비스) 선정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우수기관 선정(보건복지부 주관),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했다.

지난해 이룬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도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및 지역자활센터 운영지원 등을 추진해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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